[서울=내외뉴스통신] 송현정 기자 = 명동, 홍대, 신촌 등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에서 역세권 보행자 전용도로가 상권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행자 전용도로는 말 그대로 차가 다니지 않고 사람이 도보로 걸어서 이동하는 길이다. 보행자 전용도로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유동인구의 중심가를 이룬다.

실제로 홍대입구역 대로변에서 걷고 싶은 거리로 이어지는 상권은 유동인구가 넘쳐나고, 이곳에서 점포를 마련하려는 임대 수요자들의 경쟁도 그만큼 치열하다.

분당 서현도 보행자 상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분당 서현역을 중심으로 양방향에는 로데오거리가 조성돼 젊은이들과 학생, 주부들 사이에 만남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판교신도시에서도 판교역과 테크노밸리를 잇는 보행자 전용도로 상권은 판교신도시 유동인구 중심이다. 판교테크노밸리 상주인구와 판교역 이용객이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어서 임대료와 권리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

현재 조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는 내년이면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개통되는 미사역세권은 미사역을 중심으로 카페거리 등 테마별 보행자 전용도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동부지역 최대 상권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미사역세권을 내세우며 분양을 시작한 인근 상가들의 분양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호반건설의 ‘미사 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 상가는 이미 분양률이 95%까지 올랐고, 미사역 인근에 지어지는 효성해링턴, 그랑브뤼셀 등의 상가는 일찌감치 분양을 100% 완료했다. 특히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의 상업시설인 그랑파사쥬는 미사역과 직접 연결인 점을 내세우며 이미 90% 이상 분양을 마쳤다.

동양건설산업도 이달 말 미사강변도시 C1블록에 이곳의 랜드마크가 될 최고급 프리미엄 주상복합 ‘미사역 파라곤’을 분양한다. 미사강변도시의 마지막 민간 공급이자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마지막 단지로 강변도시 중심상업단지 내에서도 최고의 핵심입지로 통한다.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3층∼지상30층 8개동 규모 아파트 925가구가 지어지는 미사역 파라곤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4만6000㎡여 규모로 300여개 이상의 점포가 각종 문화 테마공간과 함께 구성될 예정이다.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 1층이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고, 미사역 2개 출구가 지상층과 이어진다. 

특히 지상층 중앙으로는 세계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약 660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대중교통과 자가 차량은 물론 도보 이용자들의 동선이 모두 교차하는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파라곤스퀘어는 보행자도로와 연결녹지가 단지 2개면을 에워싸게 된다. 

미사역세권 중개업소 관계자는 “파라곤 스퀘어는 미사역과 간선급행버스가 연결되는 교통 환승의 중심”라며 “게다가 카페거리 등 800여m로 조성되는 보행자 전용도로에 위치, 미사강변도시의 모든 동선이 교차하는 핵심입지여서 많은 투자자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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