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우리 삶 속에 가까이 다가온 치매의 심각성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연극 한 편이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있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4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지난해 4월 초연해 그해 9월 재연에 이어 지난달 28일 개막해 삼연을 맞았다. 평범한 가정에서 아내가 치매를 앓으면서 생기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가족간의 소통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화목해 보이지만 서로를 이해하려 하지 않던 이들은 치매에 걸린 가족을 돌보며 비로소 소통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배우 이순재와 장용이 남편 '한상우' 역을, 배우 정영숙과 오미연이 아내 '주윤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시간이 흐를수록 객석은 조용해지고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만 들린다. 공연을 보는 이들은 자신의 아내나 남편, 부모, 자식들을 떠올리며 스스로의 생각 속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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