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주 대변인,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에 "쇼가 아니었길 바란다"

[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바른미래당이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에 "쇼가 아니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6일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에 "쇼가 아니었길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

권 대변인은 "판문점 선언에서 품은 비핵화와 평화의 바람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금이 가는 것인가"라며 "북한의 핵폐기를 향한 진정성은 없었던 것인가"라고 한탄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회담을 위한 회담, 선언과 서약으로만 하는 평화가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와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이에 그는 정부를 향해 "북한의 일방적 통보에 진의 확인조차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우리 정부 모습은 국민들께 자괴감을 안긴다"며 "길들이기도 이런 굴욕적인 길들이기가 따로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싶은 대로 믿어 평화는 오지 않는다"며 "더 늦기 전에 북한을 향한 우리의 냉철한 자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kr0719@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91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