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연극 ‘택시안에서’를 제작한 극단바라가 최근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경훈, 김실즈, 곽희규, 김지윤, 유병영 등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극 ‘달동네’를 부산 용천지랄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어렵고 힘들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달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가슴 따뜻하고 행복했던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극은 월남전 참전 중 행정착오로 인해 전사자 처리된 아버지와 잘못된 전사자 통지를 받은 가족들이 부산 달동네에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된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정음이네 가족과 달동네사람들. 전쟁 중 심한 화상으로 인해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어진 아버지는 귀향을 하였으나 가족들은 이미 이사를 간 상황.

엿장사를 하며 전국을 헤매다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장사를 하는 아내를 보게 되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가족의 주위를 맴돌며 가족 곁을 지키는데, 한편, 갑작스러운 달동네 재개발로 인해 강제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 정음이네 가족과 달동네사람들의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내용이다.

극단바라 이영원 대표는 “바쁘고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서 점점 잊혀지고 있는 가족과 이웃이라는 의미를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어렵고 힘들지만 사랑이 있었던 그때 그 시절 달동네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연극”이라 전했다.

연극 ‘달동네’는 오는 5월 25일 금요일부터 부산 용천지랄 소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며, 공연시간은평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2시, 5시로 공연문의 및 티켓예매는 포탈검색과 온라인 예매처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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