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앞두고 미국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 확고하게 보여줘

[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북한이 북미정상회담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16일 담화를 통해 "미국이 일방적인 핵 포기만 강요하려 든다면 북한은 대화에 흥미를 갖지 않을 것이며 북미정상회담을 재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제1부상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지금 미국에선 상대를 자극하는 망발이 튀어나오고 있다"며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거부감을 숨기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는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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