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시민회관서 오는 19일 3시∙6시 공연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춤을 통해 시를 보고, 시를 통해 서로의 마음까지 들여다봄으로 삶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이 관객을 찾아간다.

무용단 더 크리에이션(The Creation, 단장 박진영)은 오는 19일 오후 3시, 6시 두 차례에 걸쳐 <춤으로 보는 시 '삶’>을 광주 남구 빛고을 시민회관 무대에 올린다.

여러 장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기공연은 80여 명의 무용수들이 1년 이상 준비해 정성을 쏟았다. 춤과 시의 만남을 통해 삶과 예술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줘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연이다.

더 크리에이션은 관객들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한국무용 등 다양한 춤과 시를 접목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공연의 노래나 대사가 모두 시라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연출을 맡은 박진영 단장은 “‘삶’이라는 글자를 자세히 보면 ‘사람’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 크리에이션 무용단은 2005년 창단해 한국무용의 대중화에 끊임없이 고민해 오며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5년 제1회 정기공연 <춤으로 보는 갤러리 ‘기원’>, 2016년 제2회 정기공연 <춤으로 보는 이야기 ‘나 너 우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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