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효미 기자 =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21일 장 초반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에 비해 5000원(1.22%) 상승한  41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에 2.64% 상승한 데 이어 이날 현재 2거래일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이 내달 말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내용의 서신을 받았다고 지난 18일 장 개장 전 공시한 바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는 1차 감리위원회를 연 데 이어 오는 25일 2차 감리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달 초께 감리위가 결론을 내릴 것이라 예상되며 최종 결론은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야 확정된다.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금감원이 지난 1일 회계 처리 위반으로 잠정 결론을 내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있다"며 "하지만 18일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것이라는 공시로 논란이 되는 쟁점이었던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여부와 관련한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6월 내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과징금 규모, 대표 해임 권고 등의 징계 범위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거래정지 또는 상장폐지와 같은 극단적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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