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한의 풍수힐링]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인 집터=지상(地相)을 정전지법(井田之法)으로 구분하여 나누면 9개의 구역 중에서 중앙을 제외하고 8개의 방위에 따른 8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이런 8개의 구역에 방위별로 8괘(卦)를 배속시켜 <집터=지상(地相)>과 <건물=가상(家相)>의 형상에 따른 길흉화복이 서로 다르게 일어남함을 알 수가 있다.

여기서는 집터의 공간 중에서 <동북간방=간방(☶艮方)>의 <집터=지상(地相)>과 <건물=가상(家相)>의 형상이 어떤가에 따라 그 집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길흉화복이 일어나는지를 따져보려고 한다. 즉 집터의 8개의 방위별로 8괘(卦)를 배속시켜 집터=지상(地相)의 넓고 좁듯 장결(張缺)한 형상과 길흉화복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보자는 이야기다.

집터의 공간 중에서 <동북간방=간방(☶艮方)>의 집터와 건물이 모두 지나치게 과대(張)하거나 지나치게 과소(缺)함을 크게 꺼린다. 즉 집터의 공간 중에서 <동북간방=간방(☶艮方)>의 <지형·건물·창고·방옥·물치(物置=야적)> 등이 지나치게 과대(張)할 경우에는 그 주인이 당대에 벼락부자가 되지만 문제는 단명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지나치게 과대(張)함의 대소(大小)에 따라서 후대의 2대나 혹은 3대에 이르러서 크게 쇠망할 수 있다는 점이니 경계해야할 일이다. 
  
그러함의 이치는 <간(☶艮)은 머무름>이다. 1양(陽)이 위(上)에 머물러 다시 더 나아가 올라갈 곳(上所)이 없으므로 <스스로 멈추고 머무름>이다. 따라서 당대에서 크게 부자가 된다고 해도 스스로 단명하든가 혹은 위암 등의 난병을 초래하고 자손에 이어서 2대나 또는 3대에서 이르러 크게 쇠망하여 가명(家名)의 단절이 있을 수도 잇음을 알아야 한다. 
  
주역(周易)에서 사용되는 각각의 괘(卦)가 상징하는 바를 설명한 설괘전(說卦傳)에서 이르기를 <간(☶艮)은 처음과 끝인 시종(始終)을 주관>하는 공간이다. 인방(寅方)은 입춘의 기운이 일어나고 만물이 처음 시작하여 지상에 나와 자라는 곳으로써 신소(伸所)이고, 축방(丑方)은 만물의 끝(終)을 이루는 곳으로써 성소(成所)에 해당하는 공간이다. 
  
집터의 공간 중에서 <동북간방=간방(☶艮方)>은 1月부터 12월까지 1년간을 연결하는 곳으로써 <끈=뉴소(紐所)>가 되는 곳인데 이런 지형의 공간이 지나치게 크고 작듯 장결(張缺) 혹은 <창고·방옥·물치> 등이 있을 경우에는 시종이 되는 기맥을 압박하게 되는 셈이므로 그러한 기운이 지체되고 정체되어 밀림으로써 기맥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자연히 그러한 집터에서는 생육의 덕을 잃게 되고 크게 곤궁해짐은 물론 가세(家勢)가 쇠미해져서 가명을 단절할 수 있는 지경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인방(寅方)이 적당히 크(張)면 길상(吉相)이다. 즉 인방(寅方)은 입춘의 기운이 일어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동북간방=간방(☶艮方)>의 장결(張缺)은 우선 남자가 생육되지 못하여 양자로 가명을 잇게 되는 두려움이 있다. 그러함의 이치는 후천간위(後天☶艮位=동북간방)는 선천진위(先天☳震位)인데 진(☳震)을 장남이라고 하고 간(☶艮)을 소남이라고 설괘전(說卦傳)에서 이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터의 공간 중에서 <동북간방=간방(☶艮方)>의 지나친 장결(張缺)은 모두가 시종을 순환하는 기맥을 방해하기 때문에 장남과 차남이 모두 다 성장하지 못하는 이치다. 그러나 <동북간방=간방(☶艮方)>의 장결(張缺)이 다소 작을 경우에는 3남이나 4남이 집을 계승하기도 하지만 양자가 초래되는 이치가 숨겨져 있다. 
  
집터의 공간 중에서 <동북간방=간방(☶艮方)>의 장결(張缺)은 질병들 중에서 특히 <위암·신경통·혈액불순·중풍병·불구자·수족견인·목구괘사(,目口喎斜)·나병(癩病)·폐질(廢疾)> 등의 난병을 주관하는 공간으로 간주되는 곳이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는 방위다.

그러함의 이치는 주역(周易)에서 사용되는 각각의 괘(卦)가 상징하는 바를 설명한 설괘전(說卦傳)에서 이르기를 간(☶艮)을 <손(手)·발꿈치(趾)·위·등(背)>이라고 하는데 등(背)은 바로 어김이 되기 때문이다.

주역(周易)의 총론으로 각 괘(卦)의 뜻을 풀이한 단사(彖辭)와 주역에 말을 매달 듯 주석을 달아 놓은 계사전(繫辭傳)에 이르기를 <간(☶艮)은 때가 머무름>이다. 즉 동정(動靜)과 시기(時期)의 머무름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런 <간(☶艮)>의 공간을 적정히 얻듯 길(道)의 광명과 그 때(時)를 얻음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이 무병(無病)하고 기혈(氣血)이 좋아 순환이 잘 된다는 증거라 할 것이다.
  
그러나 집터의 공간 중에서 <동북간방=간방(☶艮方)>의 지나친 장결(張缺)은 가고 멈춤인 행지(行止)와 동정(動靜)이 그 때(時期)를 잃고 시종의 기맥이 순환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난병을 불러오게 됨이다. 이 같은 흉상의 지상(地相)과 가상(家相)은 남자가 결코 생육되지 못하여 양자가 집을 잇게 되는 이치라 할 것이다. 
  
만약에 이러한 집터의 집안에서는 설령 남자가 있어도 단명하므로 이를 구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의 연월일시의 길방(吉方)을 구성술법(九星術法)에 따라서 선정해 타가(他家)의 다른 곳에 맡겨두고 흉상(凶相)의 <집터=지상(地相)>을 개축한 후에 길방(吉方)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그 남자를 다시 그 집터로 맞이한다면 누대에 걸쳐서 남자의 혈맥이 이어지고 여러 대를 이어 장구할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집터의 공간 중에서 <동북간방=간방(☶艮方)>이 지나치게 커(張)도 서북간방(☰乾)의 창고간수가 알맞고 또 집의 구조에서 부조(扶助)가 있는 집은 1대는 양자가 그다음의 2대는 실자(實子)로 상속을 하게 되는데, 그 여화해(餘禍害)는 장결(張缺)의 대소9大小)에 따르고 그 지형에 준해서 신화(神禍)의 후박(厚薄)을 판단함이 옳을 것이다. 
  
집터의 공간 중에서 <동북간방=간방(☶艮方)>의 구석이 뾰족하듯 우첨(隅尖)하게 튀어나오(張)면서 그 곳에 <창고·방옥·물치(物置=야적)> 등이 있을 경우에는 주인이 탐욕으로 불의(不義)의 재물을 탐하고 불법의 말이 많아져서 결국은 공난(公難)을 초래하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함의 이치는 간(☶艮)을 <용맹(虎)·개(狗)>라고 하기 때문이다. 
  
선천간위(先天☶艮位)는 후천건위(後天☰乾位=서북간방)이고 <건(☰乾)을 임금(君)·관청>이라 한다. 선천건위(先天☰乾位)는 후천이위(後天☲離位=정남방)이고 이(☲離)는 법정이므로 소송에 해당함이니 공난(公難)을 초래하는 것이다.
  
따라서 집터의 공간 중에서 <동북간방=간방(☶艮方)>의 구석이 뾰쪽하게 튀어나오듯 클(張) 경우에는 주인이 탐욕으로 호랑이(虎狼)의 먹이를 탐하는 것과 같이 즉 <동북간방=간방(☶艮方)>의 진퇴함을 망각해 이불진(理不盡)이 심해져 군위(君位)를 어기고 공난(公難)을 당하므로 주의가 필요함인 것이다.

노병한 풍수·사주칼럼리스트

자연사상칼럼니스트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노병한박사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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