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도 분명해"
"앞으로 북한과의 협상은 지난한 여정이 될 것, 많은 인내심 가지고 함께 고민해야"

[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영빈관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을 접견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미 외교 안보팀의 노력을 치하하고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가속화 해달라고 했다.

특히 북한이 최근 보여준 태도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도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반도의 긍정적 상황변동은 한미 양국 모두에게 있어 한반도 역사의 진로를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길로 바꿀 수 있는 전례 없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회의 창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많은 사람이 지난 25년간 북한과의 협상에서 기만당했다는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은 역사상 최초로 '완전한 비핵화'를 공언하고 체제 안전과 경제발전을 희망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를 대상으로 협상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북한과의 협상은 지난한 여정이 될 것이고 우리는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이러한 쉽지 않은 과정을 넘어 전 세계에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위업을 이루시도록 두 분께서 잘 보좌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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