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기자 = ‘덕장’ 한대호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씨름 명가(名家)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씨름단이 2018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6월 보은 단오장사씨름대회 준비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수구청 씨름단은 2017시즌 한대호 감독이 부임 이후 팀을 재정비하며 대한민국 씨름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한대호 감독에게 첫 장사 타이틀을 안겨 준 장현진 선수가 있다. 작년 2017시즌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오른 장현진(28) 선수는 생애 첫 장사 등극과 함께 연수구청에도 첫 태백장사 타이틀을 안겨주면서 연수구청 씨름단이 씨름명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만들어준 장본인이다.

창단 23년째를 맞는 연수구청 씨름단은 작년 2017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2018시즌 들어와서 눈에 띄게 성적을 올려 주변의 놀라움을 샀다. 2018 시즌 첫 대회인 2월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장현진, 성현우 선수가 태백장사 결정전에 진출하여 4품과 태백장사 타이틀을 가져왔고, 백두급 서남근 선수도 백두장사 2품에 올랐다. 곧바로 3월 제48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는 시즌 첫 대회에서 기라성 같은 팀들을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하여 인천광역시 연수구청으로 우승기를 가져왔다. 4월 제72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 총 7체급 중 6체급 메달을 가져왔다.

여기에는 매 대회마다 정성을 다해 대회 준비를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연수구청 주장 장현진 선수가 있다. 장현진 선수는 “작년 6월 태백장사 등극 이후 7월 경기 중 허리 부상으로 하반기 시합을 못 했고, 2018시즌 동계훈련과 상반기 훈련에는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닥터스킨 피트니스’ 오진옥 대표님과 골반과 척추를 잡아주는 코어(core) 근육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상하 좌우 중심 운동인 씨름에 꼭 필요한 코어근육 훈련과 심폐지구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서킷 트레이닝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6월 보은 단오장사 씨름대회를 꼭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DRSKIN 오진옥 대표도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장현진 선수가 꼭 보은에서 태백장사 2연패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며 열의를 내비쳤다.

'덕장' 한대호 감독은 "장현진 선수는 워낙 성실하고 씨름 감각이 누구보다 탁월하다. 묵묵하고 꾸준하게 자기 운동을 해내는 선수이고 올해 팀에 주장을 맡으면서 개인전뿐만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책임감을 보이고 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완쾌되면서 단오장사 씨름대회를 기대해볼 만하고, 인성이 좋아서 나중에 지도자로도 대성할 선수다”라며 무한 신뢰를 내비쳤다. 한대호 감독은 “창단 23년째인 연수구청 씨름단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씨름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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