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고 노무현 대통령 9주기인 오늘(23일)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꿈 꿨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바보 노무현.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아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늘 연설 말미에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물려주어야 한다'고 맺음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면서 "촛불혁명으로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정권이 출범할 수 있었다. 정권 2년차,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고 하루가 다르게 한반도 평화통일에 다가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국회가 가야할 길은 멀다. 제 식구 감싸기, ‘방탄국회’라는 비난 앞에 정부여당은 낯을 들 수가 없다"며 "관행이 아니라 적폐가 맞다. 국민과 함께 가슴을 치며 촛불 파도를 이루었던 그 뜨거운 순간들을 어느 사이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어엿한 집권여당으로서 다시 출발선에 서고자 한다"며 "다시 운동화 끈을 고쳐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식을 회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 돌리지 마십시오.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만드는 힘은 국민 여러분에게 있습니다'”라는 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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