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직무군으로 구분 맞춤형 직무 컨설팅, 면접스킬 교육 등 실시
‘NCS 기반 공기업 취업준비반’도 집중 운영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 서울시는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취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울 소재 80개교 특성화고생들을 대상으로 스펙을 보지않는 ‘블라인드 채용’ 대비 '2018.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고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24일부터 운영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특성화고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작년까지는 각 학교를 방문해 직무 구분없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나, 금년부터는 특성화고생 직무 특성에 따라 관광․조리․금융․세무회계 등 8개 직무군으로 구분해 직무군별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장소도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등에서 집중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맞춤형 직무 컨설팅, 기업인사담당자 및 선배와의 만남, 인성검사, 면접스킬 교육 등으로 수요자 특성에 맞게 취업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등 공기업 취업 준비생을 위해 ‘NCS 기반 공기업 취업준비반(2회)’을 운영하여 블라인드 채용 등에 대비토록 지원한다.

금년도 특성화고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5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 15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해 2017년 졸업 기준 54.7%(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인 서울시 특성화고 취업률을 우선 2018년까지 6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학교별 전담 취업지원관 파견 확대, 취업상담-일자리알선부터 현장실습 관리까지

작년부터 특성화고에 배치하여 운영중인 ‘전담 취업지원관’을 금년 3월부터는 산업정보학교까지 확대․파견(74개교→77개교)하여 주 5일, 1일 8시간 학교에 상주하면서 특성화고 재학생을 위한 취업상담과 컨설팅은 물론 취업처 발굴 및 일자리 알선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2017년 취업지원관의 활동 실적은 취업상담 1만1866명, 구인발굴 6162건을 통해 4420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6540건의 현장실습생 근무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실습생에 대한 노동인권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생들이 전공·진로와 관련 있는 사업장에서 실습을 통해 경험과 경력을 쌓아 준비된 기술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형 강소기업’ 등 서울시 인증사업장을 비롯한 양질의 취업처도 발굴해서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취업희망자들을 대상으로는 서울일자리포털 구직등록을 통해 상시적으로 일자리를 알선하고, 청년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회원제 관리도 실시한다. 취업 후에는 사후관리를 통해 원하는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시에 수요자 중심의 기업을 발굴하여 취업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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