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내외뉴스통신] 최영범 기자 =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24일 계속해서 거론되는 병역문제에 대해서 일축했다.

허 후보는 이날 대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박성효 후보가 조금 전(후보등록 때) 또 병역문제를 거론했는데 입장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분명하게 답했다.

그는 “그 문제에 관해 여러 차례 (사실을) 밝힌바가 있음에도 자유한국당과 박 후보는 계속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고 근거 없는 의혹제기를 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제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한 사실이 없는데 마치 그때 사고를 기억하고 있지 못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후보는 이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분명히 말씀 드린다”며 당시 사고 경위와 치료과정, 이후 병역판정 등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근거 없는 의혹들을 계속 제기해와 저도 답답해 관련 자료들을 찾아봤지만, 보존 연한 기한이 모두 지나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허 후보 측이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한 기관은 대덕구 보건소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병무청 등이다.

당시 진료를 받았던 병원인 소망병원은 폐업해 진료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관련 기관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보존연한 10년이 지나 자료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병무청에도 당시 신체검사 때 제출한 병무용진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자료를 요청했지만 남아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허 후보는 밝혔다.

관련법에 의하면 병무용진단서에는 병명과 발병일, 발병 장소와 초진일, 발병원인, 질병에 대한 의사소견, 치료경과, 회복경과와 일상생활 가능 여부, 계속 치료를 요하는 기간, 향후 치료에 대한 소견, 치료 후 심심장애 소견, 병명을 진단한 검사내용 등을 상세히 기록하도록 돼 있으며 필요시 진료기록 등을 제출하게 돼 있다.

사고를 당한 지 두 달여 만에 병무청 신체검사를 받았고, 형법 제233조와 병역 제91조 등에 따르면 허위진단서를 작성 발급했을 경우 징역형 등 엄벌에 처해지는 만큼 ‘근거 없는 병역 의혹 제기는 수준 낮은 네거티브에 불과하다’는게 허 후보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허 후보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것(병역 의혹)에 관해 어떠한 한 점 의혹도 없이 분명하게 사고로 인해서 다쳤고, 그로 인해 군에도 갈 수 없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허 후보 캠프 측은 요청이 있을 경우 의료 및 병원 관계기관으로부터 받은 회신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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