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대학로 연극가 최초로 좀비물이 관객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좀비를 소재로 한 호러연극 ‘오 마이 갓’이 오픈런으로 서울 종로 봄날아트홀 2관에서 진행 중이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설아’, 설아를 짝사랑하는 취준생 ‘민혁’, 세상의 풍파에 지친 여인 ‘민아’, 가족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살아온 ‘태민’까지. 편의점에 갇힌 네 사람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그린다.

설앤수 컴퍼니에 따르면, 연극 '오마이갓'은 세상 종말 로맨스극이다.

연극 '오마이갓'은 좀비 호러에 코믹요소를 접목해 누구나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연극이 특징이라고 설앤수 컴퍼니는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코믹한 요소 외에도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도 강렬하다. 좀비가 나타나 세상이 망하고서야 "돈 걱정 없이 마음껏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취준생 민혁은 이 시대의 젊은 세대들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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