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한국당 후보 “안하무인, 도민께 사과하라” 맹공

[충북=내외뉴스통신] 김종혁 기자 =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이용하는 차량이 24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후보 차량의 장애인구역 주차 논란은 지난달 21일 진천군 광혜원면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740지구 행사장에 두 번째다.

이에 대해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한 번은 실수로 넘길 수 있을지 몰라도, 두 번의 잘못은 결코 용납할 수가 없는 일”이라며 “후보 신분으로도 이처럼 오만방자한데, 만일 도지사에 당선이라도 된다면 도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며 고압적으로 통치하려 들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박 후보의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이 후보측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명백한 불찰이었음을 인정하며 장애인과 도민들께 머리숙여 사과 드린다”고 성명을 냈다.

또한 박 후보는 전날 TV토론회에서 벌어진 이 후보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 후보는 “생방송을 앞두고 주최 측이 정중하게 개별 프로필 촬영 사실을 고지하자 이 후보는 느닷없이 ‘후보자 사진을 촬영하면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자리를 박차고 스튜디오 밖으로 퇴장을 시도했다”며 “이는 도민 우롱이자 오만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CJB 토론회 당일 촬영에 대해 어떠한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중앙 모 방송사의 일방적인 촬영 요청을 거부한 것”이라며 “박경국 후보는 상대 후보의 흠집내기에 열중할 것이 아니라 충북의 미래비전과 정책으로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기 바란다”고 맞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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