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자유한국당이 24일 6·13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시리즈를 첫 공개했다. 1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검증이다.

자유한국당은 검증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이재명 후보의 의혹으로는 욕설 등 6가지를 제기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에서 부도덕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네거티브 논란을 쉽게 피하기는 힘들어보인다. 당 차원의 법리적 검토 등이 있었다지만 이재명 후보 측은 법원 판례를 들어 '불법'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욕설 음성'을 두고 "자기 친형과 형수에게 육두문자 쌍욕을 한 것을 두고 형사고소 운운 하는 것을 보니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라고 비판하며 욕설 음성 파일을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역시 이재명 후보의 음성파일을 두고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 전 시장을 선거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공세를 펼쳐왔던 터다.

이에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음성파일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가슴 아픈 가족사를 정치에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수위 높은 네거티브로 규정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산돼야할 적폐세력 자유한국당 홍 대표와 남경필 지사의 저질 네거티브와 동조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의 형사책임은 물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남긴 바 있다.

 

hrjang@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35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