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최선희 부상이 북미정상회담 취소의 결정적 이유로 꼽히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선희 부상은 1964년생으로 북한의 내각총리 최용림의 양녀로 입양됐다.

최선희 부상은 북한에서 공부하다가 중국, 오스트리아, 말타 등 해외로 발을 넓혔고, 이 때문에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선희 부상은 외무상에서 통역 및 외국어 담당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하면서 영향력을 키웠다. 또 김정은의 영어 통역 담당으로도 일했으며,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에서 긍정적 성과를 보이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최선희 부상은 지난 24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펜스 부통령을 겨냥한 담화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 내용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같은 날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됐다.

최선희 부상은 펜스 부통령을 '정치적 얼뜨기'라는 등 비난하며, 미국식 핵포기 강요를 비판했다. 자극적인 원색 비난에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취소문을 직접 불러 작성할 정도로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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