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와 교육감선거 분리할 것 제안”
“당선되면 제 임기 줄여서라도 지방선거와 분리시키겠다”
“선거 유세 최소화하고 율동도 하지 않을 것”
“최고의 교육정책으로 보답할 것”

[서울=내외뉴스통신] 곽홍희 기자 = 오늘(25일) 중도를 표방하는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정치이념과 무능한 리더십에 빠져 있는 서울교육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에 이어 두 번째 서울시교육감 본후보 등록이다.

조영달 후보는 "저는 교육을 위해 선거에 나선 사람이지 선거에 나서기 위해 교육에 관심 가진 사람이 아니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교육적 선거'의 대한민국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탈정치 교육을 위해 지방선거와 교육감선거를 분리하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조영달 후보는 "교육감이 되면 지방선거와 교육감선거를 분리하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도화할 수 있는 초석을 놓겠다"며 "(자신의)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지방선거와 분리해 교육을 정치에서 구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전문가'로서 자신의 이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영달 후보는 "자신은 교육을 전공했고,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29세에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교사를 키웠다"며 "김대중 정부에서 41세의 나이에 교육문화수석을 맡아 교실 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줄여 토론이 가능한 교실을 만들고, 지난 대선에서는 한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5-5-2 학제개편'(초등학교 5년, 중·고교 5년, 진로탐색 2년)을 제안한 교육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지난 4년 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체제는 실패로 규정했다. 조영달 후보는 "역점적으로 추진한 혁신학교, 일반고 부흥정책, 국제중·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폐지 정책은 성공하지 못했고 현장의 혼란만 일으켰다"며 평했다.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예 선을 그었다. 조영달 후보는 "이미 이번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사는 여러 차례 밝혔다”고 강조했다.

조영달 후보는 향후 선거운동 방향에 대해 "이번 선거를 위해 저는 출판기념회도, 펀딩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도 최소화하고 율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교육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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