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여성가족부가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28일부터 1일까지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문화예술계 성폭력 피해예방과 성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을 계기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문화예술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대중음악·문학·만화·시각미술·공연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성폭력 등 피해사례와 대처방안 제시 △문화예술계라는 직업적 특수성이 성폭력 문제를 개선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 △피해자 중심으로 성폭력을 바라보는 인식전환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공유할 전망이다.

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문화예술계는 일반 직장 내 성폭력 사건과 달리 고용구조가 아닌 일대일 관계에서 발생하고 폐쇄적 인맥구조와 경제적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피해 사실이 신고로 이어지는 비율은 상당히 낮은 분야"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성 평등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지역문화재단 및 문화예술 분야 협회 등과 연계한 교육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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