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유튜버 양예원의 카톡이 공개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양새다. 강압적인 촬영 현장, 협의 없는 노출 수위 등 피해를 호소했던 양예원, 그러나 카톡 공개로 주장이 무색해졌다.

양예원은 3년 전 찍은 노출 사진이 5~6개의 음란사이트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들은 한 스튜디오의 피팅모델 알바에 속아 촬영한 것으로, 유포로 인해 당시 성추행, 협박, 감금 등 기억들이 되살아났다는 괴로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앞서 양예원이 알선, 협박을 했다고 지목한 스튜디오 ㄱ실장이 양예원과의 3년 전 카카오톡 대화를 복구해 공개했다.

공개된 양예원 카톡에선 13차례 촬영 얘기가 오갔고, 학원비를 위해 무리한 일정을 요청하는 내용도 있었다. 특히 양예원은 유출 문제에 민감한 듯 "잘 신경써달라"고 당부하거나, 고민 끝에 그만두겠다는 양예원의 마지막 대화도 포착된다.

특히 ㄱ실장은 "합의된 촬영"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같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기에는 성추행, 감금 등 사실은 확인할 수 없다. 또 양예원의 사진이 유포됐다는 점은 스스로의 약속을 어긴 것과도 같다.

뿐만 아니라 양예원의 노출 사진을 파일공유 사이트에 유포해 300만원의 수익을 챙기는 실제 2차 범죄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ㄱ실장도 유출의 책임에서만큼은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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