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이 예술로 탄생한다면 어떨까.

실을 활용해 만든 예술작품을 전시한 ‘씨실과 날실로’가 6월 3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이 전시회는 봉제, 자수, 직조, 뜨개로 만들어진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17일 재개관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이 준비한 기획 전시, 3개 중 하나다. 2층과 3층 전시장에서는 2017 SeMA 신소장품 '하늘 땅 사람들'과 프로젝트 갤러리에서는 'IN_D_EX'를 선보인다.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 전시가 열린다. 

고산금, 서해영, 전소정, 권용주, 차승언, 이웃상회 등이 참여한 이 전시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을 매개로 사회 주변부로 인식됐던 여성과 손노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을 관람하면서 실에 대한 예술과 일상, 장인과 예술가, 전문가와 비전문가 같은 기존의 경계를 허물어 예술이 우리 삶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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