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3D프린터를 이용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미술품이 등장했다.

네덜란드 출신 작가 요리스 라만이 5월 10일부터 6월 17일까지 서울 종로 삼청동에 위차한 국제갤러리에서 '요리스 라만 랩 : Gradients'전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2011년 처음 국내에 소개된 후 여는 그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이번 전시에서 그는 지난 4년간 진행한 첨단 기술의 실험을 담은 신작 및 근작 30여 점이 관객을 맞이한다.

요리스 라만 랩은 최근 혁신적인 규모의 3D 프린터를 개발했다. '다축 금속 프린팅 기술'(Multi Axis Metal Printing)이 구현된 'MX3D 프린터'는 이전에는 실현할 수 없었던 복잡한 곡선과 곡면을 공중에 구현함으로써 독특한 조각 작품들을 구현해냈다.

'Dragon Bench'와 'Gradient Screen'이 이 기술로 제작되었으며, 특히 'Dragon Bench'에 활용된 3D 기술을 이용해 올해 암스테르담에 길이 12.5m, 폭 6.3m의 다리를 제작할 예정에 있다.

요리스 라만 개인전은 미술이 3D 프린터라는 기술, 현대의 새로운 디자인 방법론, 그리고 철저한 계산이 빚어 낸 극치의 심미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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