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내외뉴스통신] 최영범 기자 = 한남대학교는 30일 오전 11시 유학생 기숙사 ‘SIBLEY HOUSE2’ 준공식을 가졌다.

한남대 글로벌캠퍼스 인근에 건축된 이 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 전체면적 약 2290㎡ 규모로 46실(3인 1실)에 총 13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공동휴게실과 세탁실,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이 유학생 기숙사의 이름은 1964년 미국 남장로교 부부선교사로 한남대에서 근무하며 선교활동을 한 Sibley(한국명 심우렴) 장로의 이름을 딴 것이다.

기숙사 바로 옆에는 국제교류관 ‘SIBLEY HOUSE1’이 위치해 있어 외국인 유학생들의 글로벌 생활구역이 조성됐다.

당시 시빌리 장로는 한남대 학생들을 위해 미국의 유니언 교회 주일학교 제자들의 후원으로 ‘시빌리 장학금’을 조성했으며 2001년까지 장학금 후원을 이어갔다.

또한 1967년 미국의 시빌리 장로의 친척들로부터 기증받은 기금으로 남학생 기숙사인 시빌리기념관을 건축한 바 있다.

이덕훈 총장은 기념사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편히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가 생겨 기쁘다”며 “예전에 시빌리 장로가 한국 학생들을 위해 헌신과 사랑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한남대가 외국인을 위해 무언가를 베풀고 기증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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