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대구 폭행사건이 진실공방으로 넘어갔다. 한쪽의 주장에서 이제는 양쪽 주장이 대립되고 있다.

5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4월 발생한 대구 폭행사건 조사 과정에서 편파적인 수사와 미온적 대응 등의 의혹을 받았다. 앞서 이 사건은 중년 부부와 청년층 간 차량 시비에서 불거진 폭행사건으로, 경찰은 쌍방폭행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거진 문제는 피해자 부부 측 딸이 제기한 것으로, 그가 4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재수사를 요구하면서 공론화 됐다. 딸은 부부가 먼저 상대의 뺨을 때린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여기에는 상대의 성적, 폭력적 욕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크게는 음주측정 요구를 묵살한 것, 또 가해 남성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것 등을 문제 삼았다.

관련해 동부서 관계자는 한 매체와 통화에서 "딸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대구폭행 사건 재수사 청원글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음주문제와 경찰가족 등도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대구폭행 사건 영상을 단독 공개했던 영남일보는 이날 추가 영상을 공개하고 양측의 입장을 실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상황이 정리되던 찰나 부인 김씨가 격분, 상대의 뺨을 때렸다. 여기까지는 경찰의 입장과 동일하다. 다만 김씨는 이 배경을 "청년중 한명이 'X도 없게 생긴 X이 어디서 XX이야'란 소릴 듣고 격분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족 측은 딸의 주장이 "모두 조사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경찰 주장을 재반박했다.

이를 접한 여론도 뜨거운 양상을 보인다. 손찌검도 잘못이나, 집단폭행은 과했다는 의견이다. "ema_**** 도의적으로 누가 더 잘못했냐 물어보면 당연히 청년들이 더 잘못했지. 싸대기 맞았다고 갈비뼈 나갈 때 까지 때린 것은 거의 살인미수 아닌가" "흰** 누가 먼저 때렸냐는 것은 나중문제고, 사회에서 집단폭행은 없어져야 한다" ":yhji**** 집단폭행이 벌금형 되지도 않는 소리 그만하고 수사한 경찰과 수사기록 압수하고 재수사 해야된다. 한쪽은 뺨만 맞고 코뼈부수고 갈비뼈 부러트렸는데 쌍방?" 는 등이다. 반면 "kiki**** 먼저 때린게 당연히 잘못한 것" "kywk**** 먼저 폭행한것이 잘못.. 폭행 시작점" "t**** 먼저 손을 올리면 안되지" 등 의견도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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