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자회견 “일부 권력 견제 기능 상실, 후보 검증 외면”

[대전=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한 일부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자성을 촉구했다.

박 후보는 5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스로 진보라고 자처하는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본연의 기능인 권력 감시와 견제 기능을 외면한 채 권력에만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시민사회단체가 정당성을 가지려면 존립의 근거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대전의 시민사회단체들은 권력과 잘못된 관행에 맞서 싸우며 이른바 ‘권력의 5부’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왔다”며 “그러나 민선6기 들어 일부 단체의 흐름이 정치적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선택 전 대전시장 재판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제대로 된 비판이 없고 주요현안 표류에 대한 책임 추궁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부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은 대전시 산하 기관장에 잇따라 취임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부연 설명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여당 후보 캠프에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후보에 대한 정책이나 도덕성에 대한 흔한 성명이나 논평조차 없이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참여연대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허태정 유성구청장 후보 논문표절에 ‘도덕적 책임을 져야한다’며 강력비판 했었다”며 “그러나 4년 뒤 허 후보의 병역기피 및 장애등급 의혹 등에는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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