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제자들 구조하다 숨진 담임 안산에 도착

[경기=내외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경기안산에 위치한 고대안산병원에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명(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군)의 시신이 장례식장에 안치돼 분향소가 차려졌다.


병원관계자에 의하면 "합동분향소 문제에 아직까지는 들은 바는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사망한 학생 3명의 분양소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족들이 원하지 않아 2층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취재진은 입장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오전 세월호에서 구조된 학생들이 속속 안산 고려대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병원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인터뷰 등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산 단원고 1학년 이 모 군은 "'선배님들이 떠날 때 선물을 사가지고 올게, 기다려'"라고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까지 학생들을 구조하다 정작 본인은 탈출하지 못한 단원고 2학년 9반 담임교사 최혜정(24·여) 씨의 시신은 안산제일장례식장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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