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휘발유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오르고 있다.

이번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는 지난주 대비 리터당 4.7원 오른 1609.7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셋째 주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2월 넷째 주(162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상승세가 반영되면서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을 2280원까지 올린 곳도 있었다.

6월 첫째 주 경유와 실내등유 가격도 올랐다.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4.7원 오른 1410.5원, 등유는 5.1원 오른 937.2원으로 각각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리터당 28.3원이나 내린 1516.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42.6원 내린 1308.4원, 등유는 37.7 하락한 808.8원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기존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국내 휘발유는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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