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장면을 시청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 앞서 오전 9시 53분부터 양 정상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내 회담장으로 입장하는 장면, 취재진 앞에서 모두발언 하는 장면 등을 시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성조기와 인공기 앞에서 악수하는 장면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오전 10시 12분까지 19분 동안 회담 실황을 지켜본 후 국무회의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애초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것과는 별도로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국무회의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회의가 시작할 때쯤 '다 같이 생중계를 지켜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참모들의 건의에 회담 장면을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되는 직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한 문 대통령의 입장문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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