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타인의 죽음에 공감한다는 것을 무슨 의미일까.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의 마지막 연극 '애도하는 사람'이 오늘(12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펼쳐진다.

일본에서는 소설이 출간된 후 연극, 영화로도 제작되기도 했다. 죽은 이를 애도하며 전국을 떠도는 주인공 시즈토와 그가 만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죽은 사람을 '기억'하는 행위, '상실'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연극은 제140회 나오키 상을 수상한 ‘텐도 아라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0년 처음 국내 소개된 이후, 최근까지도 많은 독자들이 찾고 깊은 울림으로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이번 국내 초연에서는 2013 동아연극상 희곡상, 작품상을 수상한 김재엽이 연출을 맡았고, 지난해 '생각은 자유'에서 호흡을 맞춘 신승렬이 무대디자인, 영화 '실미도', '공공의 적'의 한재권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4면 무대를 감싸는 독특한 객석 구조, 서정적인 음악과 영상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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