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버린 날씨를 날 것 그대로 음미할 수 있는 전시가 찾아온다.

날씨의 ‘맛’에 대해서 풀어내는 ‘날씨의 맛’展이 6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특별시립미술관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맛'은 감수성, 감각, 기억, 생각 등을 함의한다. 이번 '날씨의 맛'전에서는 날씨를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미묘한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전시명은 알랭 코르뱅의 '날씨의 맛: 비, 햇빛, 바람, 눈, 안개, 뇌우를 느끼는 감수성의 역사'라는 도서명을 인용했다.

'날씨의 맛'展은 날씨가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지금까지 맺어온 관계에 대한 단상을 비춘다.

'날씨에 맛을 더하다'에는 성유삼, 백정기, 임영주, 김형중·정화용이 함께한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이 아닌 과거부터 인간 혹은 역사와 관계 맺음을 통해 변화해 온 날씨의 다양한 모습에 조명을 비춘다.

‘날씨의 맛'展 연계프로그램으로 이소요 작가의 '식물염색체 모히토 만들기'를 개최한다. 오는 30일 오후 2시~3시 30분, 오후 4시~5시 30분과 7월14일 오후 2시~3시30분, 오후 4시~5시 30분에 열린다. 미성년자는 참여가 불가하며 신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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