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효미 기자 = 한솔신텍이 오늘 전일대비 7.73% 하락한 1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솔신텍은 11일 50억원 규모의 대출 원리금에 대해 연체사실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솔신텍은 장중 16%까지 빠지며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한솔신텍의 연체금은 회사 자금 사정보다는 성능 유보금 특약에 묶여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한솔신텍이 발전설비를 납품해 2015년에 완공된 남부발전의 삼척 그린파워 발전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대금 284억원이 성능 유보금 특약에 묶여 3년 동안 받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 성능 유보금 특약은 이미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불공정한 거래로 규정됐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내린 사실이 있어 한솔신텍도 이 공사 대금이 곧 회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정거래 위원회는 지난해 2월10일 하도급 계약시 성능유보금 특약을 한 포스코 아이시티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지급명령도 내려 불공정한 거래에 철퇴를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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