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너는 알면 안 돼. 이 모든 비밀을 알고 나면, 감당할 수 있겠어?"

포스터부터 섬뜩한 연극 ‘흉터’가 지난 3월 3일부터 서울 종로 대학로 동화소극장에서 오픈런으로 진행 중이다. 

배우들의 연기, 음향효과, 조명연출을 통해 몰입감을 자아내고,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 심리스릴러 연극 ‘흉터’는 사랑과 우정 사이를 위태롭게 오가는 세 남녀의 반전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대학교 때부터 사랑과 우정 사이의 애매한 관계를 이어온 '재용', '동훈', '지은'. 세 사람은 등산을 가는데 등산 중 '지은'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죽게 된다. 8년 후, '재용'과 '동훈'은 '지은'이 죽었던 그 산을 다시 찾는다. 등산 중 '재용'은 다치게 되고, 설상가상 두 사람은 길까지 잃는다. 그러다 가까스로 검은 산장을 발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70분 동안 몰아치는 숨 막히는 공포에 커플은 자연스레 서로의 손을 꼭 잡게 된다. 친구 혹은 가족끼리 온 관람객들은 간담 서늘한 스릴러를 따라가며 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축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스릴러 연극 '흉터'는 과거의 사고로 인해 파생되는 죄책감, 죄의식, 보복에 대한 공포, 후회, 등 마음의 병이 사람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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