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유승민이 대표직을 사퇴했다.

이는 6·13 지방선거 참패로 인해 바른미래당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당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당선에 사활을 걸었으나, 17개 광역단체장, 12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에서 단 한 곳도 광역단체장 당선자를 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유승민 대표는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을 대표직 사퇴를 통해 짊어질 뜻을 밝혔다. 아울러 한때 공동대표를 맡았던 안철수 후보는 연이은 선거 참패로 정계 은퇴까지 거론되면서 정치적 거취가 불투명해진 상황, 이들의 향후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제1야당 교체'에 실패한 바른미래당이 해체 수준의 위기가 다시 올 수 있지 않겠는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10일 안철수 후보가 지방선거 후 정치권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하면서도 "남는 사람은 유 공동대표 혼자 뿐이다. 그런 유 공동대표가 갈 데가 어디 있겠나"며 바른미래당과의 흡수통합을 전망한 바 있어 야권발 정계개편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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