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제8차 남북 장성급(2성 장군) 군사회담이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14일 별도의 점심시간 없이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진행되고 있다.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여 만에 열렸다.  

4·27 판문점 선언에 따른 군사적 긴장 완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회담에 남측 대표로는 김도균 육군 소장(국방부 대북정책관)과 북측에서는 안익산 육군 중장(한국군 소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다.

남측은 김 소장과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 회담에 나섰다.

북측은 안 중장과 엄창남·김동일 육군 대좌(대령급), 오명철 해군 대좌, 김광협 육군 중좌(중령급) 등 5명이 참석했다. 

두 수석대표는 회담 시작 전 15분간 진행된 모두발언에서 덕담을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과 국방장관회담 개최 일정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 ▲DMZ 내 GP(최전방 감시초소) 및 중화기 철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화 ▲군 수뇌부간 핫라인(직통 전화) 개설 등도 의제다.

양측은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합의된 내용을 공동보도문 형식으로 발표한다. 남측은 수석대표인 김 소장이 이날 오후 6시쯤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직접 브리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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