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참여 작가들의 창작 사유가 다양한 조형언어로 구현된 전시 '사유·공간·창작·노트 Ⅱ'

2018 특별기획전 '사유·공간·창작·노트 Ⅱ'이 5월 18일부터 8월 26일까지 환기미술관 본관에서 개최된다.

'사유·공간·창작·노트 Ⅱ'는 예술가들의 창작이 실행되는 물리적인 공간과 창작 의지를 촉발시키는 사유의 공간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한다. 창작자의 숨결과 작품 이면의 복합적인 이야기가 중첩된 '사유의 장(場)'으로써 교감의 주제를 제안한다.

'사유·공간·창작·노트 Ⅱ'는 여섯 작가들의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조형 기법을 통해 작품에 투영된 창작의 과정을 되짚어보고 그 과정의 시간에 깃든 작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의 아방가르드를 이끈 추상미술 1세대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주축으로 했다. 조각적 고찰을 근간으로 세상을 향한 시선을 감각적인 조형언어로 공간에 빚어냄으로써 새로운 사유를 제안하는 권오상, 물성에 대한 탐구로부터 보이는 것과 그 이면의 균형에 대한 사유를 기사화하는 김건주, 전통적인 수묵 기법을 이용해 경험한 것들을 재해석하고 화면으로 소환해 자유로운 내러티브를 펼쳐내는 김은형, 과거의 기억들을 상징적으로 화면에 담음으로써 시공간을 넘어 내밀한 사적 세계를 이끄는 이진주, 삶과 예술의 경계에서 끊임없는 성찰과 행동하는 사유를 통해 함께 소통하는 창조적 시간을 제안하는 정재철 등 여섯 명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환기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예술로써 소통하는 사회를 이끌고 예술에너지를 통해 교감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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