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변화와 인재 채용 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자리는 안전한가’라는 책을 출판했다. 

이를 기념하여 지난 1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다양한 산업 내 HR담당자, 직장인, 구직자 등이 참석하였고 일자리 변화에 대한 추세와 실제 채용과 관련된 사례를 공유하는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에 유니코써치에서 출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자리는 안전한가’ 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을 위해 탄생한 책이며, 더 나은 경력계발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국내 최고의 써치펌 유니코써치의 8인의 헤드헌팅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의 사례들을 들려준다.

먼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뜨고 지는 일자리와 인재상을 분석하고, 산업별로 보다 깊이 파고 들어가 제조업, 정보통신업, 물류업, 금융업, 소비재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업들의 인재 사냥 트렌드와 새로운 직무 포지션 및 필요역량을 실전 채용 사례로 들려준다.

3부에서는 현재 이직을 고민하거나 결심하고 있는 직장인을 위해 사례별 해법과 이직을 위한 면접부터 연봉협상까지 단계별 이직 로드맵을 제시해주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이 탐내는 인재들의 숨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재가 모이는 직종과 회사가 탐내는 인재의 조건을 알아보자면 맥킨지글로벌연구소는 <일자리 전망 보고서 2017> 에서 ‘2030년이 되면 약 8억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으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직장인은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라도 변화를 예측하고 잘 대비할 수 있다면 이는 분명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된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다. 내가 평생 다니고 싶어도 나의 역량을 대신할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출현한다면 우린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며, 여기에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글로벌 역량을 가진 인재들의 질주는 기성 직장인들에게 나이 먹는 걸 두렵게 만들 정도로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는 어떻게 변화하고 또 나는 어떤 인재로 경력계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앞선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이직 추세는 업종 간의 경계를 가리지 않으며, 최근 3~4년 전까지만 해도 기계, 전자, 반도체, 자동차, 건설, 조선, 유통 등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서는 관련 지식과 경험을 가진 경력자를 기업들이 최우선으로 선발해 왔다.

동종업종 업무 경력이 전무하거나 빈약한 지원자들은 1차 관문인 이력서 검토 단계조차 통과하기 힘들었는데, 이젠 이 장벽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실제로 이직의 현장에서는 IT 분야 경력자가 제조회사나 금융회사 또는 물류회사로 이직하는 일이 일상화 되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 O2O로, 경계를 초월한 이직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데, 그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업무의 전문성뿐 아니라 관련 기술, 즉 디지털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에 대한 이해력과 실무력을 갖춘 직장인들의 수요가 높다. 예를 들면 마케팅, 회계, 법률, 인사, 영업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통해 의미 있는 정보를 얻어 내고 이를 활용해 고객, 경영진, 직원들과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직장인들이 인재로 평가받는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직무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와 업종에 관련된 기술 트렌드를 읽어 내는 능력도 인재의 요건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 어떤 기술이 유망한지, 현실에서 구현 가능성이 있는 기술은 어떻게 변화될지, 기술의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인재’ 소리를 듣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제프리 가렛 와튼스쿨 학장은 ‘비즈니스 리더에게 꼭 필요한 건 뉴 하드 스킬’ 이라고 말한 바 있다. MBA에서 전통적으로 가르쳐 온 경영 관련 분야에 관한 전문 지식을 보통 ‘하드 스킬’ 이라고 부르며, 여기에 ‘기술 지식’을 보다 강조해 ‘뉴 하드 스킬’이라고 명명한 것을 보면 말 그대로 ‘첨단 기술을 이해하는 능력(New Hard Skill)’ 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원하는 인재의 기본 요건이자 핵심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서치펌 유니코써치의 최근 채용 사례만 보더라도 헤드헌팅 회사의 인재 추천 서비스 중 인재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직종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재무분석가(Financial Analyst), 인공지능 엔지니어(AI Engineer), 모바일앱 개발자, 플랫폼 개발자, UX(User Experience) 및 UI(User Interface) 전문가, 이커머스, 디지털 전문가,클라우드 전문가들이다.

기업이 탐내는 인재들의 특징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데이터 분석 능력과 융복합 능력을 기본으로 한다. 기술 기반 산업뿐 아니라 금융, 제조, 도소매, 소비재, 물류와 같은 전통 산업에서도 수학, 컴퓨터, IT 등 기술성을 갖춘 인재들이 업종과 직업의 경계를 허물면서 융복합 시대에 맞는 직무 능력을 펼치고 있다.  

해당 도서의 저자인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를 포함한 헤드헌터 8인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요 인재 추천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기업과 인재의 가치를 공히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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