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포항 약국 칼부림 사건으로 30대 여성이 치료 끝에 숨졌다.

포항 약국 사건은 주말이던 지난 9일 46세 정모 씨가 경북 포항시의 한 약국에 들이닥쳐 40대 약사 등 2명을 칼로 복부 등을 휘둘러 부상을 입힌 사건이다.

내부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정씨는 카운터 안쪽에 있던 약사를 덮치더니, 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약사와 직원은 수차례 칼에 찔리는 등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들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다만 15일 30대 여성 직원이 치료 끝에 숨지면서 정씨는 살인미수 혐의에서 살인 혐의를 받게 됐다.

범행 후 달아난 정씨는 현장에서 1㎞ 떨어진 자신의 집에 숨어 있다가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어경북 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2~3년 전에 약사가 자기에게 욕을 했다고, 그래서 앙심을 품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정신이 옳은 지 우리가 분석도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씨가 과거 정신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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