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보현 기자 =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근로시간 단축으로 저녁과 휴일이 보장되는 삶, 일과 생활의 균형이 맞춰질 것이란 기대도 크지만 여전히 직종에 따라 70%가 주 6일 근무를 하고,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늘 시간에 쫓기는 ‘타임푸어’(time poor)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하루 24시간 그리고 주 6일 이상을 직장일에 매달려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느껴서 무기력해지는 ‘번아웃증후군’을 호소하는 직장인들도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업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무기력증, 자기혐오, 우울증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직장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직장인 김모(35)씨는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이 괴롭다. 김씨는 “차라리 출근길에 사고가 났으면 좋겠다. 업무가 계속 늘어나 거의 매일 야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주 5일 근무이지만 토요일에도 업무를 처리하느라 주말도 없고 막상 퇴근을 해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김 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퇴사를 생각한다. “직장 스트레스로 우울감, 불안감 등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 그냥 혼자 꾹 참는다”며 “시간을 내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려고 해도 갑작스럽게 야근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전했다.

이에 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에서는 ‘365연중무휴’ 상담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일요일 상담을 시작했다.

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야간상담과 토요일 상담을 진행하는 심리상담센터들은 있지만 일요일에 상담을 진행하는 곳은 거의 없어, 바쁜 직장인들이나 맞벌이 부부 대부분은 대기시간이 긴 토요일에 몰거나 상담이 필요하지만 시간문제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일요일 운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는 ‘내담자를 우선으로, 올바른 상담문화의 정착과 체계화된 전문 심리상담의 선두적 방향 제시’를 운영 철학으로 가지고 있다.

특히 ▲최고의 심리상담을 위한 각 분야별 전문가의 끊임없는 역량 개발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맞춤심리상담을 통한 마음 지킴 ▲체계적인 전문 심리상담의 선두적 방향 제시 등의 원칙에 맞춰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관계자는 “일요일 상담 서비스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전문가의 근무 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내담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서 다양한 제도들을 적극 도입해 나갈 방침이다”며 “바쁜 현대인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고, 워킹맘 워킹대디도 자녀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더욱 진정성 있는 상담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토탈 휴먼 웰니스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startofdream@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817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