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한진가의 갑질 행태가 드러나 전국민적 충격을 안겼던 바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노소영 관장이 평소 운전기사들에게 폭언, 욕설, 비하 등을 일삼아 수행직에 잦은 교체가 이뤄졌다는 한겨레의 보도가 19일 나왔다. 특히 그가 예민하고 민감해 했다는 부분에는 교통제증, 매연 등 불가항력적 배경도 있어 놀라움을 더했다.

노소영 관장에 대한 폭로는 2007년부터 그를 거쳐간 운전기사들의 입에서 나왔다. 이들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매연에 특히 예민했다. 교통체증 역시 견뎌하지 못해 버스전용차로로 달렸다고, 이 과정에선 무시하는 발언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다만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여론은 한진가 갑질과는 또다른 반응이 쏟아졌다.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의견과 석연찮은 타이밍이라는 의심이 분분하다. 현재 노소영 관장은 SK 최태원 회장과 이혼소송 중이며, 첫 공판을 약 보름 앞두고 있다. 노소영 관장 측은 이번 갑질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여론은 "luck**** 객관적으로 기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할 수 있지 않나. 지적질을 욕으로 폭력으로 한 건 문제가 있지만, 증거도 증언 밖에 있질 않고. " "redr**** 문화예술계에서 겪어본 사람은 노소영씨에 대해 인품가지고 까지는 않는다." "stin****  차량관리가 자기일인데 껌이랑 휴지를 왜 떨어뜨리게 해놓지? 그게 더 황당. 찜통에 에어콘 추위에 히터 못틀면 노소영도 같이 춥고 더울거 아냐. 바깥에서 들어오는 공기 막으면 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 등 반응과 "tjtk**** 사람을 향해 물건을 던진다니.. 사람으로 할 도리인지요. 몰상식의 극을 당하는 노소영씨의 행동에 분노를 표합니다" "qhrt**** 돈 주고 일시키니 맘대로 해도 되나..? 개인기사들은 저런 취급 받아도 당연한거라고?" 등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한편, '한진가 갑질'은 지난 4월 불거졌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물컵을 던지고 고성을 지르는 '물컵 갑질'을 시작으로 조 전 전무의 모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행, 폭언 갑질이 폭로되며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 파문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밀수와 탈세 등의 혐의까지 받으면서 사태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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