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전병구 작가의 독특한 시선과 멜랑꼴리한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Letters'展이 진행 중이다.

전병구 작가의 전시 'Letters'가 6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OCI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전병구 작가는 일상에서 주요 모티브를 얻으며 평소 인상깊게 남은 풍경이나 장면을 수집하고 파편적으로 선별해 회화로 그려낸다. 본인만의 고유한 감성에 따라 현실의 이미지를 재단해 그린 작품으로, 실제 모습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주관적인 인식이 돋보이는 작업이다.

전병구 작가의 그림에는 현실의 구체적인 배경과 정보가 거의 생략되어 있다. 그림의 대상이 누구인지, 장소가 어디인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등 저마다의 고유성을 지워나가며 순수한 이미지 그 자체로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는 외부 세계의 이미지를 '전병구'라는 필터를 통해 받아들이고, 자신이 그림을 그려 답장을 보내는 것과 같다고 해 'Letters'라 명명됐다.

본 전시는 천생 화가인 전병구의 독특한 시선과 멜랑꼴리한 감수성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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