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제주도의 예멘 난민 수용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예멘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49.1%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9.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9%였다.

대부분의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층에서 반대 여론이 다수이거나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과 경기·인천에서 반대가 절반 이상이었고, 이어 대구·경북, 대전·충청·세종 순으로 반대가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이 절반을 넘었고 서울은 찬성·반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반대가 우세했고, 정의당 지지자들은 찬성 응답이 우위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대통령 지지 여부별로는 반대층에서는 부정적 응답이 60%를 넘었고, 지지층에서도 반대가 다소 높은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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