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탈국가적이면서 혼종적인 전시 '무브 온 아시아'를 소개한다.

전시 '무브 온 아시아'가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대안공간 루프 1층에서 개최된다.

'무브 온 아시아'는 2004년부터 시작했으며,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들이 각 주제 아래 무빙 이미지를 선정해 하나의 전시를 만드는 콜렉티브적인 전시다.

이는 현대 미술 전시를 국가적 차원에서 민족 국가 건립의 홍보 도구로 사용하거나 아시아 태생의 예술가들을 국적으로 분류하는 과거 관습에 대해 아시아 현대 예술 커뮤니티가 자주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 인터넷과 물리적 세계가 뒤섞인 현실, 디지털 이후의 포스트-디지털 환경을 주제로 한다.

본 전시는 제도화된 형식의 차용과 과도한 이미지 합성이라는 사회적 현상을 예술로 재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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