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수 기자 = 대구에서 가장 가볼만한 곳으로 변모한 '서문시장 야시장'은 지난 2016년에 개장하여 이제는 매월 1백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전국 최고수준의 야시장으로 활성화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다양한 관계자의 노력이 뒷받침 되었겠지만 단순히 '열심히 했다'라는 노력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요소들이 있다. 이에 서문시장 야시장이 국내 1위 야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요소를 알아본다.

▶문화콘텐츠가 있는 야시장

4차산업혁명시대의 키워드 중 대표적인게 바로 '융합'이다. 이는 서문야시장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매주 진행되는 시민참여형 가요제인 '서문가요제-오픈마이크', 매월 마지막주에 개최되는 '스트리트댄스 경연대회'와 '프로레슬링 경기' 그리고 연중으로 지속되는 '버스킹 무대'는 야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으로 하여금 먹거리 이외의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해주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든 콘텐츠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형’으로 기획․ 운영됨에 따라 방문객의 체류시간도 최소 2시간 이상을 기록한다.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전국의 야시장 홈페이지를 살펴보자. 서문야시장이 가장 활성화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야시장의 소식과 공지를 내보내는 천편일률적 ․ 단순한 홈페이지가 아니라 일반인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SNS(페이스북), 블로그와 연동되어서 매주 새로운 소식과 매대 소개에 대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며 현장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또한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특히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야시장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의 문의를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사이트도 운영 중.

▶타 행사와 연계하여 인지도 확대

더불어, 대구의 대표적인 축제 또는 행사들과 연계하여 오프라인에서도 야시장을 알리는 노력 또한 지속되고 있다. 컬러풀페스티벌,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굵직한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야시장은 어김없이 참가하여 판을 키운다. 이러한 행사와 연계된 마케팅은 서문시장 야시장이 해가 거듭될수록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의 '한국 여행 1번지'로 손꼽히게 된 일등공신이다.

▶기본에 충실한 운영시스템

앞서 언급한 세가지 요소와 더불어서 가장 중요한 성공포인트는 바로 '야시장 운영의 기본'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야시장이라면 의례껏 생각할 수 있는 '위생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운영 ․ 관리한 결과, 지난 5월에 발표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위생평가에 대해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는 운영사업단과 매대업주들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관리를 통해서 이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대구광역시 민생경제과 정기영 과장은 "지난해 문체부로부터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서문야시장은 이제 명실공히 국내 제1의 야간 관광명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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