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투명한 공간을 통한 또 다른 사랑이야기, 'Double Layers : Hidden Stories'展

김병진 작가의 'Double Layers : Hidden Stories'展이 어제(20일)부터 7월 21일까지 금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김병진 작가는 차가운 철이라는 소재 속에서 '사랑'이라는 따뜻한 주제를 끌어낸다. 반복과 충돌을 연상시키는 비틀리고 꼬인 얇은 철재 선 사이로 비치는 투명한 공간과 원색의 작은 조각들로 구성된 또 하나의 레이어는 차가운 철이라는 소재에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어 '중년이 된 작가의 편안하고 은은한 사랑'에 대해 말해준다.

이번 전시는 조각의 반복적 행위와 회화의 즉흥적 표현 모두를 담고 있다.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양식을 찾기 위한 폭넓은 작업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동시에 자기 고백적인 메시지가 담긴 '사랑'에 대한 미묘한 감정 변화를 볼 수 있다.

은은한 빛깔의 철재 선들의 겹침, 그 사이로 비치는 투명한 공간을 통해 또 다른 '사랑' 이야기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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