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의 개관 30주년을 맞는 '디지털 프롬나드'展

SeMA 개관 30주년 기념전 '디지털 프롬나드'가 6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디지털 프롬나드'展은 미술관 소장품 4,700여 점 중에서 '자연과 산책'을 키워드로 30점을 선별하고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는 젊은 작가들의 뉴커미션 작업 10점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작품이라는 것이 어떻게 사회를 표상해 왔는지 △예술가들은 어떻게 매체를 다루고 작품을 창작하는지 △예술을 창작한다는 것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등의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답을 1961년부터 2017년 사이에 제작, 선별된 소장품 30점을 통해 찾아볼 것이다.

또, 10명의 참여작가를 향해 △경험이 고도화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연을 산책하는 것과 같은 인간의 실존적 경험이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가 △미술은 이러한 시각적 표상과 경험들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해석하고, 작품으로 끌어들이며 반성적으로 성찰할 것인가 △다가오는 미래에도 인간은 여전히 예술을 창작할 수 있는가 등의 질문도 이어진다.

본 전시는 드로잉, 퍼포먼스, 영상과 같은 전통적 매체부터 음성인식, A.I 딥러닝, 로보네틱스, 위치기반 영상·사운드 인터랙션, 프로젝션 맵핑 등 최신 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디지털 프롬나드'展은 작품이 표상해냈던 그 시대의 마음과 온도의 변화들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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