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혜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전면적 비핵화가 이미 일어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매우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그들(북한)은 엔진 시험장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미 대형 실험장 가운데 한 곳을 폭파했다. 사실 그것은 실제로는 실험장 4곳이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실험장 4곳’은 이미 지난달 폭파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혹은 곧 폐쇄할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 엔진 시험장 등으로 추측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려은 이어 북미 정상간 공동성명을 언급, “문서를 읽어본다면 ‘우리는 즉각적으로 북한의 전면적 비핵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게 성명의 넘버 원”이라며 성과를 자평했다.

실제 성명에 담긴 표현은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인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면적 비핵화(Total denuclearization)’라는 비슷하지만, 다른 표현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그들이 정상궤도에 오르도록 도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한국시간) 풍계리 핵실험장의 2∼4번 갱도 3곳을 연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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