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김환기 작가의 치열했던 예술 여정을 담은 전시 '해와 달과 별들의 얘기 Ⅳ' 전시 '해와 달과 별들의 얘기 Ⅳ'가 4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환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본 전시는 김환기 작가의 편지와 일기, 에세이 등에서 발췌한 원문과 유화, 과슈, 드로잉, 편지그림 등 6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향안에게'라는 드로잉북 표지와 작가가 직접 스케치북에 써내려간 미공개 시를 관람객에게 최초 공개한다. '향안에게'는 1963년부터 1964년까지 뉴욕으로 떠난 작가가 한국에 있던 부인(김향안)에게 한국의 자연과 동양적 정서를 스케치북에 그려 보낸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당시 작가의 관심사와 새롭게 나아갈 조형세계의 방향, 자신의 꿈을 위해 쉴 줄 모르던 가슴 시린 시정을 눈과 마음으로 담아낼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독창적인 예술세계 구현을 위한 작가의 기나긴 발자취를 함께 가볼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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