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근본적 해결방안 촉구

[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기자=자유한국당 강효상(대구 달서 병·비례대표) 의원은 22일 대구 수돗물 사태에 대해 환경부의 늑장대처를 질타하고 조속한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먹는 물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환경부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오염물질인 불화헥산술폰산(PFHxS)의 배출원 파악조치를 실시하고도 거의 한 달이 지난 6월 12일 이 되어서야 배출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환경부 보도 자료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면피성 해명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무엇보다 이번 대구 수돗물 사태는 시민의 건강과 생명에 바로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대구와 귀간 정치적 문제를 돌려서는 안되고 환경부와 대구시는 조속히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사 자료의 진실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1일 대구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과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됐다고 한 지방 방송이 보도했다.

당시 대구상수도사업본부 ‘과불화화합물 대책’이란 내부 문건에서 과불화헥산술폰산과 과불화옥탄산 물질이 검출돼 해당 화합물은 프라이펜 코팅제,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과불화옥옥탄산은 신종 환경 호르몬으로 발암물질로도 분류됐는데 신체에 쌓여 생체 독성을 유발해 간 독성이 축적되고 갑상선 기능이상 등 각종 질환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한편, 대구시는 과불화화합물이 구미공단에서 배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jwg777@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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