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 장성 시대 열다’

[전남=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장성사무소가 지난 3월 문을 연 가운데 최근 유두석 장성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 조재호 농관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고 농관원 장성사무소 개소를 다시 한 번 축하했다.

농관원 장성사무소는 장성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3월부터 정식으로 개소하고 업무 처리를 해 왔다.

농관원 장성사무소 개소는 지역 농업인의 오랜 숙원으로, 1998년 7월 장성사무소가 담양・장성사무소로 통폐합되면서 장성지역 농업인들이 담양까지 가서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장성군은 장성의 실정에 걸맞은 밀착 서비스를 받는 데도 한계가 있고 농민이 편해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다고 보고 민선 4기 때부터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중앙 부처를 방문해 장성사무소를 부활시켜달라고 수차례 건의한 끝에 지난 2016년 1월 1일 장성분소를 개소한 바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민원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장성사무소 개소를 건의해 마침내 지난 3월 장성사무소가 개소하는 결실을 맺었다.

장성사무소는 농업경영체 등록·관리, 직불제 통합 접수·관리, 면세유류 관리, 원산지 조사, 품질 조사, 안전성 조사, PLS(Positive List System: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 등 농산물 전반의 안전성과 품질을 검사 및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별로 농업 동향을 분석하고 관련 자료를 생산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장성군은 장성사무소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지역 농업인들의 편의가 향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친환경·웰빙 시대에 맞는 농식품의 안전 및 품질 관리 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용철 장성사무소장은 “장성군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사무소가 개소한 데 대해 “그동안 농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광주나 담양까지 방문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한 모든 농업인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말한 뒤 장성사무소 관계자들에게 “농업인과 소통하는 현장 농정 서비스를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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