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졸업 최인경 씨, 지하철역 카페 창업 안정적 매출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창업 아이템과 사업계획만 잘 세우면 금전적으로 큰 밑천 없이 충분히 창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청년창업보육 기관에 가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호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청년예비창업가발굴육성사업에 참여해 6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창업한 최인경 씨의 말이다.

최 씨는 지난해 12월 광주시 서구 운천역 지하1층에 샌드위치 카페 ‘메트로’를 창업, 매월 600여만 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카페 ‘메트로’는 최 씨가 달걀과 감자, 꿀, 참치, 크랩 등 싱싱한 재료를 이용, 직접 개발하고 만든 다양한 샌드위치와 커피, 과일 쥬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알맞아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은 쉬기 때문에 주 5일 운영한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창업에 뜻을 두고 있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최 씨는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호남대 창업센터 청년예비사업가 육성사업 공고를 보고 용기를 내 지원하게 됐다.

최 씨는 호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6개월 동안 매장 위치 선정, 마케팅 방법, 시장조사, 멘토링 등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아 창업을 준비하면서 재료비, 제품개발비, 학원 교육비, 물품구입비 등 총 1600여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최 씨는 제품개발이나 시장조사, 기술습득, 물품구입 등 창업에 필수적인 요소를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해, 어려워만 보였던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최 씨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해주는 다양한 제도들이 많은데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을 거의 모르는 것 같다”며 “현재 정부나 대학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호남대학교 청년예비창업가 발굴육성사업(창업초기사업화 자금지원)은 광주지역 예비 청년창업자들의 참신한 아이템을 발굴∙지원해 창업분위기를 조성하고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초기창업자에게 창업자금을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호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2010년부터 주관기관으로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도에는 3명의 학생창업을 발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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